(Credit: BAE Systems)
BAE 시스템스가 개발한 Armored Multi-Purpose Vehicle (AMPV)에 드론 요격 기능을 추가한 포탑인 Counter-Unmanned Aircraft System (C-UAS)이 실사격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소식입니다.
AMPV는 브래들리 차체를 이용했지만, M113처럼 포탑 부분이 없는 병력 수송 및 지원차량으로 개발됐습니다. 2020년부터 인도되기 시작한 AMPV는 M113을 전량 교체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드론이 현대적인 장갑 차량의 강력한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AMPV도 드론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포탑이 없는 형태이지만, AMPV 역시 다른 병력 수송 차량과 마찬가지로 기관총이나 다른 무기를 상부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BAE 시스템스는 30가지의 옵션을 상부에 장착할 수 있는 External Mission Equipment Package (ExMEP)를 AMPV에 탑재했습니다.
여기에 모그 (Moog)가 개발한 단거리 대공 무인 포탑인 Reconfigurable Integrated-Weapons Platform (RIwP)을 장착하면 대 드론 무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RIwP는 미 육군의 단거리 대공 체계인 Maneuver-Short Range Air Defense (M-SHORAD)의 하나입니다.
표적 획득은 레오나르도 DRS(Leonardo DRS의 Multi-Mission Hemispheric Radars (MHR)가 담당합니다. 작은 크기의 드론을 360도 모든 방향에서 감지할 수 있습니다.
드론 공격은 노스럽 그루만이 개발한 XM914 30mm 기관포가 담당합니다. 레이더로 정확히 표적의 위치를 확인한 후 근접신관을 이용해 표적 근처에서 폭발하기 때문에 한 발에 드론 한대씩 격추도 가능합니다.
(동영상)
실제 사격 테스트에서 AMPV의 대드론 방공 시스템 (U-CAS)은 상업용 드론을 여러 대 효과적으로 파괴했습니다. 아마도 지금 우크라이나군이 가장 탐낼 무기 중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드론의 비중이 커지는 전쟁 양상을 생각하면 우리도 관심을 보여야할 무기 체계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처음에는 포탑 없는 브래들리라고 했는데, 갈수록 포탑과 화력이 늘어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us-army-ampv-armored-fighting-vehicle-destroys-dr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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