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FBR)
몇 년 전 소개드린 벽돌 쌓기 로봇인 하드리안 X의 근황입니다. 2015년부터 개발한 호주 FBR사의 하드리안 X는 몇 처례 업그레이드와 보완을 거쳐 2023년부터 상용화됐습니다. 최신 버전의 하드리안 X는 32m의 긴 로봇 팔로 시간당 벽돌 300개를 쌓아 사람보다 20배 빠르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량을 통해 500개의 벽돌 쌓기도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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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봇이 다룰 수 있는 가장 큰 벽돌은 600 x 400 x 300 mm의 45kg 벽돌로 사람이 다루기 힘든 벽돌을 이용해 순식간에 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FBR에 따르면 4시간 정도면 테니스 코트장 크기의 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간 당으로 따지면 70 제곱미터의 벽을 만드는 속도입니다. 이를 위해 벽돌에 45분만에 빠르게 굳는 건축용 접착제를 사용합니다.
(Hadrian X® - The Future of Robotic Construction)
(Next-Gen Hadrian X® completes first outdoor test build | FBR)
하드리안 X는 트럭 형태로 개발되어 공사 현장에 쉽게 통합될 수 있으며 로봇팔을 이용해 최대 3층까지 작업이 가능합니다. 조작은 태블릿으로 이뤄지며 CAD 설계 도면에 따라 자동으로 벽돌을 쌓기 때문에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1-2층 짜리 주택보다 아파트가 대세라서 그렇게 실용적이진 않을 것 같은데 국내에서도 도입될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hadrian-x-bricklaying-robot/
https://www.fbr.com.au/view/news-articles/2023090510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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