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후지쯔)
후지쯔는 CPU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슈퍼컴퓨터인 후카쿠를 개발하는 등 나름 이 분야에서 기술력이 있는 회사입니다. 후카쿠에 들어간 A64FX CPU는 ARMv8.2-A Scalable Vector Extension (SVE) 을 지원하는 첫 번째 CPU로 48개의 컴퓨트 코어와 4개의 보조 코어로 이뤄져 한 개가 2.7TFOLPS의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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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4FX에서 과거 사용한 오라클의 SPARC 아키텍처에서 대세인 ARM으로 갈아탄 후지쯔는 2027년까지 차세대 고성능 프로세서인 모나카 (Monaka)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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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모나카는 A64FX보다 3배 많은 150개의 코어를 사용하며 Armv9-A 아키텍처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공정은 시기를 감안하면 당연하겠지만, 2nm급 첨단 미세 공정을 적용합니다. A64FX는 7nm 공정을 사용했습니다.
모나카는 scalable vector extensions 2 (SVE2) 명령어를 사용하는데 벡터의 크기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A64FX가 512bit 벡터를 사용한만큼 그보다 더 많은 크기의 벡터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모리는 DDR5를 지원하는데 HBM 같은 고속 메모리를 추가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후카쿠도 메모리는 HBM2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PCIe 6.0과 CXL 3.0을 지원합니다.
후지쯔는 모나카 프로세서가 에너지 효율면에서도 경쟁지보다 앞설 것으로 자신하고 있지만, 사실 경쟁자인 인텔, AMD, 엔비디아가 훨씬 시장 점유율이 높고 빠른 주기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어 의구심이 생기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길고 짧은 건 역시 직접 재봐야 알 수 있겠죠. 결과물이 궁금합니다.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news/fujitsu-details-150-armv9-core-monaka-cpu-for-ai-and-datacen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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