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rop Grumman’s guided 57mm munition development will leverage the company’s expertise in guided projectile development. (Credit: Northrop Grumman))
노스롭 그루만이 미 해군에 공급할 새로운 57mm 유도 포탄 (guided 57mm munition)을 개발하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입니다. 57mm 포는 스웨덴 보포스사가 개발한 57mm 포가 기반이 되어 서방 각국의 소형 군함에 사용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Mk 110 57mm포로 도입되어 있습니다. 인디펜던스급 및 프리덤급의 주포로 사용되고 있으며 해안 경비대에서도 채택하고 있습니다.
노스롭 그루만사는 최근 10만 번째 155mm 포탄용 정밀 유도 키트를 공급할 만큼 해당 분야에서는 노하우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57mm 포탄에 넣을 유도 키트 개발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랜더링 이미지에서는 구체적으로 유도 장치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형상으로 봐서도 알 수 있듯이 57mm 유도 포탄은 기존의 Mk 110 포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57mm 포탄 급탄 방식)
(Mk 110 57mm 포 사격 영상)
아무튼 미 해군이 57mm 유도 포탄을 도입하려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마사일이나 항공기를 격추시키기 위해 수많은 포탄을 쏟아 부어 화망을 구성하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드론처럼 작고 느린 표적에는 이런 방법이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1-2발 발사해도 작고 이동하는 표적을 정확히 맞출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합니다. 소형 자폭 보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57mm 유도 포탄은 비행 중 목표를 향해 이동할 뿐 아니라 정확히 명중하지 못하고 지나쳤을 때도 폭발해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모드로 알아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소형 드론처럼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되거나 부서지는 목표에 대해서는 근처에서 폭발해도 충분히 제압이 가능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은 강력한 무기임과 동시에 어떻게든 먼저 제거해야 하는 성가신 무기 체계로 떠올랐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런 방식의 유도 대공포나 레이저 무기가 더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northrop-grumman-one-shot-one-kill-shell-us-navy/
https://en.wikipedia.org/wiki/Bofors_57_mm_Naval_Automatic_Gun_L/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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