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rop Grumman’s SiAW rapidly delivers state-of-the-art technology built into mature, low-risk, proven missile capabilities. (Photo Credit: Northrop Grumman))
노스롭 그루만이 차세대 공대지 미사일인 Stand-in Attack Weapon (SiAW) 개발을 위해 7억 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입니다. 노스롭 그루만은 2 단계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프토로타입 미사일의 발사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6년에는 F-35A 같은 미 공군의 전투기에서 이 미사일을 실제로 운용할 계획입니다.
SiAW의 주요 목표는 적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레이더는 물론 적 지휘소, 탄도 미사일/순항 미사일 발사대, GPS 재밍 시스템, 위성 대응 시스템, 그리고 기타 고가치 표적으로 움직이는 표적입니다. 최근 레이더와 미사일 발사대, 그리고 전파 교란 시스템 등은 모두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되어 있어 계속해서 위치를 이동하면서 적의 공격을 피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렇게 자주 움직이는 표적을 파괴하기 위해서 빠르고 은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 미사일은 방공망 제압을 위해 개발된 AGM-88 HARM과 다른 미사일이 아니라 그 계열의 미사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ARM은 적이 레이더 신호를 포착해서 목표를 타격하는데, 레이더를 끈 상태에서도 본래 목표를 찾아 파괴하는 AGM-88E AARGM(Advanced Anti Radiation Guided Missile)이 이미 실전 배치되어 있습니다.
미 해군은 F-35의 내부 무장창에 탑재할 수 있는 개량형인 AGM-88G AARGM-ER(Extended Range)을 개발했는데, 사거리가 본래 AGM-88 보다 두 배나 긴 300km에 달하는 개량형입니다. SiAW는 이를 미 공군의 F-35A의 내부 무장창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개조하는 것으로 AARGM-ER이 베이스인 만큼 개발에는 그렇게 어려운 부분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텔스기로 은밀하게 날아가 300km 밖에서 방공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다면 적국에게는 상당히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입니다. 적어도 공중전에서는 미국에 맞설 상대가 21세기에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northrop-grumman-siaw-air-to-ground-miss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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