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fossils of the cyanobacteria Langiella scourfieldii are helping scientists understand more about how microbial life colonised land. Credit: Strullu-Derrien, 2023)
(Modern 3D microscopes helped scientists to discover that new fossils and those discovered in 1959 were all one species, Langiella scourfieldii. Credit: Strullu-Derrien, 2023)
과학자들이 4억 700만 년 전 데본기에 육지에 상륙한 고대 시아노 박테리아(cyanobacteria)의 화석을 확인했습니다. 시아노 박테리아는 가장 기본적인 광합성 미생물로 수십 억년 전부터 지구에 살고 있었고 지금도 광합성이 가능한 지구 모든 곳에서 발견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어떻게 육지와 민물 환경에 적응했는지는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영국 자연사 박물관의 크리스틴 스트룰루-데리엔 박사 (Dr. Christine Strullu-Derrien, a Scientific Associate at the Museum)와 그 동료들은 스코틀랜드 에버딘셔에서 1959년 발견된 리니 처트 (Rhynie Chert)에서 고대 시아노 박테리아의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이 시아노 박테리아 화석은 Langiella scourfieldii라고 명명되었는데, 당시 기술로는 정확한 관측이 어려웠습니다. 연구팀은 최신 3D 현미경 기술로 이 화석을 복원해 본래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여기서 특징적인 가지 모양의 배열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랑지엘라는 Hapalosiphonaceae라는 과에 속하는 시아노 박테리아로 데본기에 초기 식물과 함께 지상 생태계로 진출한 첫 번째 생물들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스코틀랜드는 적도에 가까웠으나 아직 지상은 식물과 동물이 없어 황량한 환경이었고 화산 활동에 의해 지금의 옐로스톤 국립 공원 같은 환경이었습니다.
이 환경에서 초기 이끼, 시아노 박테리아들은 황량한 육지의 토양과 물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들의 초기 육지와 민물 환경 진출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사실은 그런 것보다 3D 현미경 이미지가 마치 사람 같아서 포스팅 했습니다. 뭔가 범죄 현장에 누운 사람 같은데, 저만 그렇게 본 것인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3-09-ancient-bacteria-species-kind-colonize.html
Christine Strullu-Derrien et al, Hapalosiphonacean cyanobacteria (Nostocales) thrived amid emerging embryophytes in an early Devonian (407-million-year-old) landscape, iScience (2023). DOI: 10.1016/j.isci.2023.107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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