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The University of Manchester)
맨체스터 대학의 학생과 엔지니어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쿼드롭터를 제작했습니다. 거대 폼보드 쿼드롭터Giant Foamboard Quadcopter (GFQ)는 이름처럼 5mm 두께에 불과한 폼보드를 접착제로 붙여 만든 쿼드롭터로 50V 배터리와 모터 네 개를 이용해 24.5kg의 무게로 이륙이 가능한 쿼드롭터입니다. 24.5kg인 이유는 항공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무게가 25kg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규제가 없다면 사실 더 큰 크기도 가능할 것입니다. 쿼드롭터의 길이는 6.4m 입니다.
(동영상)
이 쿼드롭터는 뭔가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테스트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호기심에서 폼보드와 접착제로 붙여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상당히 그럴 듯한 형태가 나온 것은 그만큼 만든 공학자들의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향후 이 기술을 이용해서 매우 저렴한 공중 드론 모선이나 혹은 기타 실용적이고 저렴한 대형 쿼드롭터 드론을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GFQ를 디자인한 맨체스터 대학의 댄 코닝 (Dan Koning)은 폼보드가 탄소 섬유보다 훨씬 저렴한 것은 물론이고재활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렴한 소재로 만들 수 있다면 굳이 오버 테크놀로지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치를 입증해 보인 골판지 드론처럼 폼보드 쿼드롭터도 어딘가 쓰임새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
https://techxplore.com/news/2023-10-fly-world-largest-quadcopter-drone.html#google_vign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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