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지방산은 인체에서 염증을 억제하고 피를 잘 굳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주로 등푸른 생선 같은 해산물에 풍부한 eicosapentaenoic acid (EPA)와 docosahexaenoic acid (DHA)의 형태로 섭취하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위해서 충분한 해산물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이 얼마나 평소에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고 있는지는 쉽게 검사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검사법은 적혈구 세포막에 있는 EPA, DHA를 조사하는 omega-3 index (O3I)인데, 검사 방법이 복잡하고 많은 양의 피를 뽑어야해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캐나디 맥마스터 대학 (McMaster University in Canada)의 연구팀은 좀 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검사법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개인이 섭취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체내에서 대사된 후 포스파티딜콜린(phosphatidylcholines (PCs))을 증가시킨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검사하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특정 포스파티딜콜린은 multisegment injection-nonaqueous capillary electrophoresis-mass spectrometry (MSI-NACE-MS) 검사법으로 쉽게 파악이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EPA 혹은 DHA 보충제를 투여해 포스파티딜콜린 농도의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EPA는 PC (16:0_20:5)를 DHA는 PC (16:0_22:6)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수치는 기존의 지표인 O3I와 비례해서 늘어났습니다. 보다 간편하게 오메가-3 지방산 섭취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O3I가 4% 미만인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구에게 해산물 섭취나 혹은 오메가-3 보조제 섭취를 권장할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면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실제 임상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진짜 신뢰성 있는 검사법인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edical/new-blood-test-more-convenient-for-measuring-important-omega-3-le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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