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iral is currently installed at the 2023 Chicago Architecture Biennial. Credit: Dave Burk)
현대 건축의 기초를 이루는 시멘트는 제조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멘트를 대체할 물질을 찾는다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일부는 콘크리트 전부는 아니라도 일부 건축 재료를 생물학적 소재로 대체하는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균류를 이용한 건축 소재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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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드모어, 오윙스 앤 메릴 (Skidmore, Owings & Merrill (SOM))과 프로메테우스 메터리얼스 (Prometheus Materials)는 미세 조류 (algae) 기반의 건축용 벽돌 블록인 바이오 블록 (Bio-Block)을 선보였습니다.
바이오 블록 프로젝트는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의 연구에서 파생된 것으로 자연적으로 산호와 비슷한 탄산 칼슘을 많이 포함한 미세 조류에 첨가물을 넣어 굳혀 벽돌 모양으로 만든 것입니다. 같은 양의 콘크리트 블록을 대체할 경우 블록 1톤 당 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저탄소 혹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만든 벽돌이 기존의 콘크리트 블록처럼 튼튼하고 경제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싸지 않다는 가정하에서 그럴 것입니다. 내구성은 그렇다쳐도 가격이 이미 고도로 산업화되어 규모의 경제성을 확보한 시멘트를 이기기 쉽지 않을 텐데, 이런 생물학적 대안 벽돌 (?)이 실제 건축 부분에서 사용빈도가 높아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rchitecture/algae-bio-block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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