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Asustor)
ASUS의 NAS 자회사인 아수스토어 (Asustor)가 PCIe 3.0 M.2 슬롯 6개 혹은 12개를 지닌 SSD 전용 NAS인 플래시터 6 (Flashtor 6)와 플래시터 12 프로 (Flastor 12 Pro)를 공개했습니다. NAS의 대세는 HDD를 사용하는 것이지만, 최근 SSD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더 빠르고 저렴한 SSD NAS의 수요도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플래시터 6/12 프로는 인텔 셀러론 N5105 (4코어 4쓰레드, 2.9/2.0GHz)와 DDR4 2933 4GB를 탑재한 NAS로 게임기 같은 외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PCIe 3.0 M2 슬롯만 제공하는 제품으로 PCIe 4.0 SSD 같은 빠른 제품은 사용해도 제 성능을 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2.5Gb 이더넷 두 개 (플래시터 6)나 10Gb 이더넷 한 개 (플래시터 12 프로)만 지원해 이론적 접근 속도가 읽기와 쓰기가 각각 590/583MB/s와 1,181/1,027MB/s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쓸 때는 사실 여러 개의 SSD를 묶어도 속도가 그만큼 나오기 힘든 구조인 것입니다. 사실 그래서 아직 NAS 시장은 HDD가 대세입니다.
(스펙 비교. 출처: 아난드텍)
그래도 SSD를 사용하면 반응 속도는 아무래도 더 빠를 수밖에 없고 소음도 덜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속도가 더 빨라질수록 결국 HDD는 그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에 SSD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격은 499달러와 799달러로 사실 개인 사용자보다는 소규모 기업 및 연구 기관 등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게임기 같은 외형이 마음에 드는 NAS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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