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가 노트북 주력 라인업인 라이젠 모바일 7040U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기본적으로 Zen 4 코어와 RDNA 3 GPU에 TSMC의 4nm 공정을 적용한 피닉스 Phoenix 기반 제품으로 앞서 공개한 7040HS 시리즈보다 낮은 15-30W TDP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현재 판매되는 노트북의 대세 카테고리입니다.
Ryzen 7 7840U은 8코어 CPU와 12CU Radeon 780M 내장 그래픽을 갖고 있습니다. Ryzen 5 7640U은 6코어 CPU와 8CU Radeon 760M 내장 그래픽을 Ryzen 5 7540U은 6코어 CPU와 4CU Radeon 740M 내장 그래픽을 지니고 있습니다. Ryzen 3 7440U은 4코어 CPU와 4CU Radeon 740M 내장 그래픽을 지닌 보급형 프로세서입니다.
(7040U 시리즈 스펙 비교)
개인적으로 가장 큰 관심은 라이젠 7 7840U의 그래픽 성능입니다. 이 CPU는 앞서 소개한 라이젠 Z1 익스트림과 같은 사양인데 역시 TDP 제한으로 이론적 성능 한계인 8.6TFLOPS에 못 미치는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기기 자체가 더 큰 노트북이라 라이젠 Z1 익스트림보다 나은 성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이젠 Z1: https://blog.naver.com/jjy0501/223086609146
내장 그래픽인 Radeon 780M은 전작인 Radeon 680M 보다 최대 클럭이 300MHz 높아진 2.7GHz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메모리 대역폭 및 TDP 제한으로 실제 성능은 하위 모델보다 극적으로 높아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AMD는 이전 모델과 비교보다 경쟁 모델인 인텔 코어 13세대 Core i7-1360P와 비교해서 내장 그래픽 성능이 130-239%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1080p 해상도에서 로우 퀄러티 비교이긴 하나 내장 그래픽은 어차피 사양에서 상당 부분 타협을 해야 하는 만큼 그래픽 카드 없이 사용하는 보급형 노트북에서는 최고 성능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AMD는 피닉스에 인수를 마무리한 자일링스의 XDNA 블록을 넣어 인공지능 가속 기능인 라이젠 AI를 넣었습니다. 윈도우 11의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 이펙트 팩을 지원할 수 있다곤 하지만 인공지능 시장이 엔비디아로 크게 기운 상태에서 과연 도움이 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무튼 가격만 적당히 나온다면 적당한 무게와 성능을 지닌 보급형 노트북 가운데 엔트리 레벨 게임용으로는 가장 무난한 제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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