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ng hiss-tory: Artist's impression of the Exobiology Extant Life Surveyor (EELS) robot snake designed by NASA's JPL to explore deep space. Credit: NASA/JPL-CalTech)
(The first EELS prototype being tested on a Pasadena ice rink. Credit: NASA/JPL-CalTech)
나사는 지구와는 환경이 크게 다른 태양계 천체들을 탐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창의적인 탐사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나사의 제트 추진 연구소가 개발한 Exobiology Extant Life Surveyor (EELS)도 그중 하나입니다.
EELS는 일종의 로봇 뱀인데 이름을 보면 사실은 장어를 더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EELS는 뱀이나 장어처럼 움직이는 대신 연결된 원통형 모듈이 반대쪽로 회전하면서 앞으로 전진합니다.
물론 이런 디자인엔 이유가 있습니다. 표면을 기어다니기 보다는 드릴처럼 뚫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ELS의 주요 목표는 유로파처럼 얼음 지각이 덮고 있는 태양계 위성을 탐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표면을 기어다니거나 얼음을 뚫고 지나가거나 물속을 헤엄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영상)
EELS는 길이 4m에 무게 100kg으로 뱀처럼 민첩하게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환경에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기본 디자인 이외에도 3D 프린터러 만든 여러 가지 형태의 스크류를 부착해 최적의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EELS의 또 다른 목표는 자율적으로 움직여 목표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얼음 속이나 유로파의 바다에서 인간이 원격으로 조종할 순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EELS는 머리에 네 쌍의 카메라와 LiDAR를 갖추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작년에 캐나다 록키 산맥에 있는 아사바스카 빙하 (Athabasca Glacier)에 로봇의 머리 부분을 내려보내 기본적인 성능 테스트를 했습니다.
EELS의 최종 버전은 48개의 작은 모터와 머리의 센서, 그리고 몸통의 압력 센서를 이용해 다양한 환경, 특히 얼음으로 둘러쌓인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실제로 이 로봇이 다른 천체의 얼음 표면을 파고들 날이 오게될 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robot-snake-space-exploration/
https://www.jpl.nasa.gov/news/jpls-snake-like-eels-slithers-into-new-robotics-ter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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