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Solidigm)
인텔에서 분사 후 SK 하이닉스에 합병 작업 중인 솔리다임이 TLC 같은 성능을 지닌 QLC 낸드 플래시 SSD를 선보였습니다. 솔리다임의 4세대 QLC는 192층 QLC를 사용하고 있으며 PCIe 4.0 기반으로 최고 7000MB/s의 읽기 속도와 3000MB/s의 쓰기 속도를 지원합니다. 용량은 최대 30.72TB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주목 받는 특징은 최대 32PBW의 쓰기 내구성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1000회 정도의 쓰기 내구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TLC SSD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초기 QLC SSD의 내구성이 200회 미만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입니다.
따라서 솔리다임 D5-P5430은 한 번 쓰고 잘 지우지 않는 데이터의 기록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서버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용 SSD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가격으로 TLC 같은 성능과 TLC 같은 가격을 지녔다면 당연히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입니다. 솔리다임에 따르면 D5-P5430은 기존의 데이터 센터 SSD보다 27% 정도 낮은 비용과 50% 정도 높은 저장 밀도, 18% 낮은 에너지 비용을 제공합니다.
물론 이 SSD들은 기업용 제품으로 소비자용으로 쓰기에는 상당히 비싼 가격과 호환되지 않는 폼펙터(2.5-inch/15 mm U.2, E3.S 7.5 mm, E1.S 9.5 mm)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구성이 뛰어난 QLC를 만들 수 있다면 소비자용 제품에도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새로운 QLC 낸드가 저렴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QLC SSD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news/solidigm-30tb-ssd-delivers-tlc-performance-at-qlc-price
https://www.anandtech.com/show/18864/solidigm-d5p5430-addresses-qlc-endurance-in-data-center-s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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