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엔비디아가 RTX 4060Ti로 소비자에게 큰 실망을 준 상황에서 거의 동시에 라데온 RX 7600의 벤치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엔비디아의 배짱 장사가 이해가 되는 수준으로 한 세대 진화한 것 치곤 너무 달라진 게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데온 7600은 Navi 33XL 풀칩을 이용했고 133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습니다. 집적도로 보면 직접적인 경쟁 대상인 RTX 4060 (AD 107)의 189억 개보다 작지만, 엔비디아처럼 인공지능 및 기타 다른 연산 유닛이 적은 만큼 기본 성능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Navi 23 XL 풀칩을 사용한 라데온 RX 6600XT보다 약간 앞서는 수준이었습니다. 22억 개 늘어난 트랜지스터와 RDNA3 아키텍처는 어찌된 일인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여기에다 경쟁자처럼 전력 소모라도 크게 줄이고 DLSS3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이름에서 XT를 빼고 가격을 269달러로 낮춰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탐스 하드웨어 벤치 결과 : https://www.tomshardware.com/reviews/amd-radeon-rx-7600-review
쿨엔 조이 벤치 결과 : https://coolenjoy.net/bbs/39/29134
퀘이사존 벤치 결과: https://quasarzone.com/bbs/qc_bench/views/85551
아쉬운 결과이고 솔직히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라데온 RX 7600은 이름이라도 겸손하고 가격도 최대힌 낮춰 최소한의 양심은 지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시장 상황을 바꿀만한 제품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이번 세대는 엔비디아와 AMD 모두 망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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