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mparison of a strawberry treated in a new CBD-based coating (left) and an untreated strawberry after 15 days in the fridge shows the difference in spoilage. Credit: American Chemical Society)
딸기나 상하기 쉬운 과일을 오랜 시간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코팅 기술이 나왔습니다. 대마초에서 추출한 비환각성 비중독성 성분 중 하나인 카나비디올 (cannabidiol (CBD))을 이용한 폴리머 코팅이 바로 그것입니다.
카나비디올은 최근 우울, 불안, 뇌전증 등 여러 질병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미생물에 대한 항균 효과로 태국의 타마샛 대학과 출랍혼 연구 센터 (Thammasat University and Chulabhorn Research Institute in Thailand)의 과학자들은 이 효과를 식품 코팅에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카나비디올을 생분해성 폴리머에 혼합한 후 400 나노미터 크기의 나노입자로 만듭니다. 그런 다음 물과 식품 첨가제인 소듐 알지네이트 (sodium alginate)와 섞어 코팅액을 만듭니다. 여기에 딸기를 넣은 후 다시 비타민 C와 염화 칼슘 용액으로 세척하면 딸기 표면에 먹을 수 있는 얇은 항균 코팅이 만들어집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렇게 항균 처리된 딸기는 일반 딸기보다 15일 이상 상하지 않고 색상이 오래 보존되어 장기 보존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버리는 음식 양도 줄이고 딸기처럼 상하기 쉬운 음식 유통도 더 쉬워질 것입니다.
다만 비용 문제나 대마 추출물이라는 점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맛에는 전혀 차이가 없는지도 궁금하네요.
참고
https://newatlas.com/science/edible-cbd-coating-preserves-fruit-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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