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구글)
구글이 픽셀 폴드를 공개했습니다. 구글 픽셀 폴드는 5.8인치 (2089 x 1080) 전면 디스플레이와 6.7인치 (2208 x 1840) OLED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구글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이미 4세대까지 공개한 삼성 Z 폴드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1세대 제품이라서 그런지 투박한 점이 눈에 보입니다. 특히 베젤이 크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소개 영상)
(핸즈 온)
세 개의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08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80만 화소 5배 줌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면 카메라는 950만 화소급입니다. 전면 화면이 따로 있어 후면 카메라도 셀카처럼 찍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또 내부 화면에서 영어로 쓰면 외부 화면에서 외국어로 번역해주는 기능도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거의 사각형에 가까운 디스플레이 비율입니다. 갤럭시 Z 플드 4와 비교해서 문서 작업을 하거나 혹은 두 개의 창을 띄워 놓고 작업하기에 편할 것으로 보이나 동영상 감상 시에는 다소 손해 보는 비율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자체 프로세서인 텐서 G2를 사용했다는 것으로 솔직히 말하면 성능 면에서 오히려 손해 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텐서 G2의 CPU 구성은 그럭저럭이지만 (ARM Cortex-X1 MP2 2.85 GHz(2850 Mhz) + ARM Cortex-A78 MP2 2.35 GHz(2348 Mhz) + ARM Cortex-A55 MP4 1.8 GHz(1803 Mhz)) GPU가 말리-G710 MP7 848 MHz(996 MHz)으로 플래그쉽 성능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텐서 G2 벤치: https://www.notebookcheck.net/Google-Tensor-G2-Processor-Benchmarks-and-Specs.664934.0.html
구글 픽셀 폴드의 가격은 256GB 버전이 1799달러로 갤럭시 Z 폴드 4와 같은 수준인데, 솔직히 같은 값에 사고 싶어 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출시 국가도 미국, 영국, 일본, 독일로 제한되어 있어 과연 수익을 낼 수 있는 제품인지 좀 의문입니다.
그래도 구글은 꾸준히 픽셀 시리즈를 내놓고 있는데, 하드웨어 명가 (?)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나 엑스 박스처럼 확실한 히트 상품을 만들어 내는 날이 올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blog.google/products/pixel/google-pixel-fold/
https://www.cnet.com/tech/mobile/pixel-fold-confirmed-see-googles-first-foldable-phone-before-io/
https://www.tomsguide.com/news/google-pixel-f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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