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MIT MechE)
MIT 학생과 연구자들이 단순하지만, 꽤 그럴 듯한 양식 자동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굴 (oyster)은 몇 가지 방법으로 여러 나라에서 대규모 양식이 이뤄지는 어패류로 양식 자체는 까다롭지 않을지 몰라도 다른 어업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노동력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굴 양식법 가운데 하나는 두 개의 튜브 사이에 굴이 자랄 수 있는 망을 끼우고 흐르는 바닷물에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 자연적으로 해조류나 따개비 같은 바다 생물이 양식용 부표에 달라 붙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뒤집어서 성장을 방해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이 작업을 사람이 해왔는데, 수천 개에 달하는 양식용 부표를 뒤집는 일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해양 생물학자인 댄 워드 (Dan Ward)는 스스로 굴 양식 회사를 운영하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MIT의 마이클 트라인타필로우 교수 (Prof. Michael Triantafyllou)에게 문의 했습니다. 그 결과 나온 로봇이 바로 오스타마란 전기 카타마란 (Oystamaran electric catamaran)입니다.
오스타마란은 2000개에 달하는 굴양식 부표를 완전히 자율적으로 뒤집을 수 있는 로봇으로 아직은 프로토타입이지만, 굴 양식장에서 최대 32kg에 달하는 부표를 뒤집는 일을 능숙하게 해냈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면 확실히 사람이 하는 것만큼 능숙하게 일을 해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Automating aquaculture with robots)
오스타마란은 실제 양산에 따른 난이도나 비용이 그렇게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양식업 자동화에서 실제로 비슷한 로봇을 많이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oystamaran-oyster-farming-ro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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