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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을 분비하는 위장 오가노이드



 (A 14-week-old stomach organoid, stained with different colors for different cell types. Credit: Cincinnati Children's Hospital Medical Center)




(A 10-week-old stomach organoid, growing inside a mouse. Credit: Cincinnati Children's Hospital Medical Center)




(Credit: Cincinnati Children's Hospital Medical Center)



 줄기 세포를 분화시켜 특정 조직으로 만드는 일은 가능하지만, 아직 하나의 완전한 장기를 만드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신장이나 심장, 뇌, 폐, 간, 위장, 소장, 대장 등 인체의 주요 장기들은 매우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현재 기술 수준에서도 미니 장기라고 할 수 있는 수 mm 크기의 오가노이드 (organoid)를 만들 순 있는데, 약물 실험 및 질병 연구 모델로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물 모델과 달리 실제 사람 조직이라는 점에서 더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시네티 소아 병원 메디컬 센터 (Cincinnati Children’s Hospital Medical Center)의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개발된 것 가운데 가장 진보된 위장 오가노이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른 오가노이드와 마찬가지로 크기는 1cm 정도이지만, 3배엽 (germ layer) 기반의 완벽한 실제 위장관으로 위장 점막의 분비샘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심지어 위산 분비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점막은 물론 근육층까지 갖춰 보다 완벽한 질병 연구 모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식이 가능한 크기로까지 키운 오가노이드는 존재하지 않지만, 연구팀은 그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연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위가 크기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구조는 복잡하지 않은 주머니 형태라 어쩌면 가장 쉽게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위암 수술로 인해 위를 부분 혹은 전체 절제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지도 모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edical/mini-stomach-organoids-advanced-produce-acid/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1934590921004355?via%3Di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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