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 oil supplements are available in pill form. Credit: NOAA Fisheries WCRO)
오메가 3 지방산은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낮춰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메가 3가 풍부한 기름기 많은 생선을 권장하는 것은 그래서인데, 이런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오메가 3 같은 물고기 기름만 따로 추출해 알약 형태로 만든 오메가 3 보조제가 건강 보조 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많은 연구들은 오메가 3 보조제가 큰 효과가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하버드 대학 메사추세스 종합 병원의 올리비아 I. 오케레케 (Olivia I. Okereke, Department of Psychiatry,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Harvard Medical School, Boston)가 이끄는 연구팀은 50세 이상 성인 18 353명을 대상으로 오메가 3 지방산 보조제를 장기 복용했을 때 우울증 예방 효과가 있는지 임상 연구를 시행했습니다.
이 연구는 vitamin D3 (2000 IU/d)와 함께 오마코르 (Omacor)라는 물고기 오메가 3 지방산 보조제 (465 mg of eicosapentaenoic acid (EPA) + 375 mg of docosahexaenoic acid (DHA))를 복용한 그룹과 똑같이 생긴 위약을 5년 간 복용해 그 효과 차이를 검증했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의 우울 증상은 PHQ-8로 주기적으로 측정되고 그 사이 우울증 발생 빈도 역시 추적 관찰했습니다.
연구 결과 5년 간 양 그룹의 장기적인 우울 증상 차이는 미미했으나 우울증 위험도는 오히려 오메가 3 그룹에서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azard ratio [HR], 1.13; 95% CI, 1.01-1.26; P = .03) 예상치 못한 결과이기는 하나 장기적으로 보면 PHQ-8 점수는 0.03점 정도 차이 밖에 없어 사실상 두 그룹에서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런 연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혹시 현재 판매되는 건강 보조 식품이 예상치 않은 부작용을 일으키지는 않는지 검증하는 것입니다. 주요 부작용은 두 그룹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우울증 발생 자체가 약간 높다는 부분은 앞으로 검증이 필요합니다. 다만 연구팀은 두 그룹 간 차이가 크지 않고 PHQ-8 점수 차이가 매우 미미해 이를 근거로 오메가 3 지방산 보조제 복용을 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health-wellbeing/omega3-fish-oil-depression-clinical-trial-results/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article-abstract/2787320
Okereke OI, Vyas CM, Mischoulon D, et al. Effect of Long-term Supplementation With Marine Omega-3 Fatty Acids vs Placebo on Risk of Depression or Clinically Relevant Depressive Symptoms and on Change in Mood Scores: A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2021;326(23):2385–2394. doi:10.1001/jama.2021.2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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