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JunoCam image shows two of Jupiter's large rotating storms, captured on Juno’s 38th perijove pass, on Nov. 29, 2021. Credit: NASA/JPL-Caltech/SwRI/MSSS, Image processing: Kevin M. Gill CC BY)
앞서 소개한 것처럼 나사의 주노 탐사선은 궤도를 크게 변경한 연장 임무를 통해 목성의 거대 위성인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를 관측하고 있습니다. 본래 극궤도를 돌면서 목성을 관측하는 탐사선이라 위성들과는 수직 방향으로 공전하기 때문에 관측 가능한 시간은 매우 짧지만, 그래도 갈릴레오 탐사선 이후 수십 년 만에 목성의 위성에 근접 관측을 시행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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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탐사선의 책임 연구자인 사우스웨스트 연구소의 스콧 볼튼(Principal Investigator Scott Bolton of the Southwest Research Institute in San Antonio)은 지난 7월 7일 주노의 가니메데 플라이바이에서 얻은 자기장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참고로 이 데이터는 34번째 목성 궤도 공전 (Perijove 34)에서 얻어진 것으로 당시 주노는 가니메데에서 1038k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습니다. 위성과의 상대 속도는 시속 67,000km에 달했습니다.
(Radio emissions collected during Juno’s June 7, 2021, flyby of Jupiter’s moon Ganymede are presented here, both visually and in sound. Credit: NASA/JPL-Caltech/SwRI/Univ of Iowa)
가니메데는 목성의 강력한 자기장을 지나면서 전자기파를 방출하는데, 이를 통해 가니메데의 내부 구조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그리고 이 전자기파를 시각화 및 음향화 할 수 있는데, 위의 영상이 그것입니다.
가니메데는 주노가 방문하는 첫 번째 위성입니다. 주노는 플라이바이를 통해 점점 궤도를 좁혀나가 2022년 9월에는 유로파, 2023-24년에는 이오를 방문 한 후 2025년에는 연장 임무를 종료하게 됩니다. 여기서 추가 연장 임무를 진행하게 될지는 우주선 상태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A graphic showing the path of Juno's past and future orbits of Jupiter. Credit: NASA/JPL-Caltech/SwRI)
참고로 목성 플라이바이는 여전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목성 표면 관측 역시 2025년까지 연장됩니다. 2016년 궤도 진입 이후 사실상 9년 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 셈인데, 아마도 추가 연장 임무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유로파와 이오 플라이바이에서 얻게 될 데이터 역시 궁금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1-12-juno-spacecraft-jupiter-mo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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