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agull USV proved its anti-submarine chops in sea trials in October 2019. Credit: Elbit Systems UK)
엘빗 시스템 UK (Elbit Systems UK)가 개발하는 시걸 무인 선박 (Seagull Unmanned Surface Vessel (USV))이 영국 해안에서 영국 해군과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첫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입니다. 시걸 USV는 길이 12m 크기의 소형 무인 선박으로 대잠전을 위한 소나는 물론 대기뢰전 시스템이나 전자전 시스템, 해안 경비를 위한 기관총 탑재, 어뢰 탑재 등 다양한 임무가 가능한 무인 선박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동영상)
이번 테스트는 2019년 10월에 진행되었으며 소나 시스템은 미국의 L3Harris Technologies의 것을 사용했습니다. 전통적으로 강력한 해군력을 지닌 영국은 대잠전 수행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 중 하나이지만, 그럼에도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군함의 숫자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잠 감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인 대잠함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대잠 헬기에도 소나를 탑재할 수 있는데, 소형 선박이라고 해서 못할 건 없습니다. 다만 사람을 태우면 여러 가지 장비와 물자도 같이 탑재하게 되고 그러면서 크기가 커지면 비용도 같이 따라서 올라가는 게 문제였습니다. 아예 사람을 배제한 대잠 무인선박은 크기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미 해군은 물론 영국 해군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및 자율항해 관련 기술이 크게 발전한 만큼 대잠전 뿐 아니라 다양한 목적의 무인 선박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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