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가 예상대로 2020년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9.3억 달러로 분기 매출이 이제 20억 달러에 근접한 가운데 영업 이익은 1억 7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5900만 달러의 세 배에 달하는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전년 동기 대비 45%나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데스크톱만 뿐만 아니라 최근에 출시한 르누아르 APU 덕분에 노트북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어 앞으로 더 호실적이 예상됩니다.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세미 커스텀 부분에서는 에픽 CPU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4% 감소했는데, 이는 신형 게임기 출시를 앞두고 구형 게임기 출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이며 차세대 콘솔이 출시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매출과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AMD는 올해 하반기에 Zen 3를 공개하고 내년에 Zen 4를 공개한다는 로드맵도 다시 확인했습나다. Zen 4는 5nm 공정에서 제조되며 Zen 3는 7nm+라는 표현을 삭제한 점으로 봐서 프로세서 노드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인텔보다 훨씬 앞선 공정인 점은 분명합니다.
최근 인텔이 7nm 공정 지연을 발표하면서 AMD 주가는 폭등하고 있는데, AMD가 미세 공정에서 앞서고 아키텍처에서도 따라잡은 상황에서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과연 AMD가 2000-2005년 사이처럼 다시 인텔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까지 점유율을 확대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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