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vement of sand grains in the scoop on the end of NASA InSight's robotic arm suggests that the spacecraft's self-hammering "mole," which is in the soil beneath the scoop, had begun tapping the bottom of the scoop while hammering on June 20, 2020.
Credits: NASA/JPL-Caltech)
나사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에 설치된 몰 (mole, 두더쥐)이 지난 6월 20일에 완전히 땅속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몰은 대략 40cm 정도 길이의 막대기 같은 장치로 Heat Flow and Physical Properties Package 혹은 HP3라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목적은 스스로 망치질을 해서 대략 3m 정도 깊으로 파고들어간 후 여기서 화성 내부에서 나오는 지열을 양을 직접 측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소개한 것처럼 몰이 제대로 땅으로 파고들지 못하고 튀어나와 임무를 포기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나사의 과학자들은 어떻게든 이 귀중한 장비를 살려보기 위해 인사이트의 로봇 팔을 이용해 몰이 다시 땅속으로 파고들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과거에 나와 있던 막대기 부분이 땅속으로 다 들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다시 튀어나올까봐 로봇 팔을 치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땅속으로 들어가지 못한다면 안보이는 정도로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좀 더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지난 2월에 비하면 상당한 진전이 이뤄진 것 같습니다. 결국 목적한 깊이까지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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