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artist's concept, updated as of June 2020, depicts NASA's Psyche spacecraft.
Credits: NASA/JPL-Caltech/ASU)
(A technician prepares to integrate part of the electric propulsion system onto the main body of NASA's Psyche spacecraft at Maxar Technologies in Palo Alto, California.
Credits: Maxar Technologies)
(An electric Hall thruster, identical to those that will be used to propel NASA's Psyche spacecraft, undergoes testing at NASA's Jet Propulsion Laboratory. The blue glow is produced by the xenon propellant, a neutral gas used in car headlights and plasma TVs.
Credits: NASA/JPL-Caltech)
나사의 소행성 탐사선인 프시케 (Psyche)의 최종 디자인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미 개발 중인 하드웨어를 포함해 최종 제작 및 조립 단계로 들어가 2022년 8월 발사될 예정입니다. 프시케는 소행성 프시케 탐사를 목표로 2022년 팔콘 헤비 로켓으로 발사된 후 2026년 프시케에 도착해 적어도 21개월 간 프시케의 궤도를 돌면서 관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틑 작성 때에 비해 세부 계획은 좀 달라진 듯 하네요.
소행성 프시케는 지름 200km가 넘는 비교적 큰 소행성인데, 철과 니켈 같은 금속 성분이 많아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표면의 상당 부분이 금속 재질인 독특한 구성은 이 소행성이 사실은 지름 500km가 넘는 더 큰 천체의 중심부였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만약 이 추정이 옳다면 왜소행성이나 행성 내부 구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거대한 충돌로 프시케를 만든 거대 천체가 파괴된 이유와 그 파편들이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등 태양계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비밀을 풀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서 소행성 베스타와 세레스를 탐사했던 던과 마찬가지로 프시케 역시 태양 전지를 이용해 이온 추진 로켓을 가동하는 태양 전기 추진 Solar Electric Propulsion (SEP) 방식을 사용합니다. 홀 효과를 이용한 SPT-140 플라스마 이온 엔진은 화학 연료 대비 매우 적은 용량으로 우주선을 장시간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태양에서 최대 3.3AU 거리까지 제법 먼 궤도에서 공전하는 프시케까지 플라이 바이를 통해 가속할 수 있는 기회는 화성에서 한 번 뿐이기 때문에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연료 효율성이 중요합니다.
현재 프시케의 엔진 부분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Maxar Technologies가 제작하고 있으며 예정대로라면 2021년 2월에 나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다른 부분들도 순조롭게 제작되면 최종적으로 제트 추진 연구소 (JPL)에서 조립될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남은 편이 아니라 발사는 다소 연기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순조롭게 진행되어 태양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소행성의 비밀을 곧 밝혀주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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