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S-CoV-2 (shown here in an electron microscopy image). Credit: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 NIH))
코로나 19에 대한 항체 및 PCR 검사는 시간이 지날 수록 정확도가 높아지고 결과가 나오는 시간 역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더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호주 모나쉬 대학이 이끄는 다기관 연구팀 (BioPRIA and Monash University's Chemical Engineering Department, including researchers from the ARC Center of Excellence in Convergent BioNano Science and Technology (CBNS))는 적혈구 응집을 유발하는 새로운 항체를 이용해 코로나 19 항체 유무를 20분 이내로 판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확진에 사용되는 PCR 방법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격도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빠르게 결과를 보여주는 항체 검사는 현재 감염 여부와 전염력에 대해서는 설명해주지 않지만, 과거 노출력과 면역력 여부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지역 사회 감염 확인이나 혹은 집단 면역 형성에 관련된 연구를 할 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코로나 19 항체 검사법은 항체를 지닌 혈장이 노출되면 적혈구를 5-15분 사이 응집시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Rapid Gel Card Agglutination Assays 방법) 최장 20분 이내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25마이크로리터(㎕)의 매우 적은 혈장만 있어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코와 목에서 검체를 얻는 것이 아니라 피검사를 해야 한다는 점이 되려 더 불편할 수는 있지만, 다른 목적으로 혈액 채취를 하면서 동시에 혈장을 조금 분리해 대규모 검사를 할 수 있다는 데서 지역 사회 감염이나 항체 생성률을 확인하는데 매우 유용한 검사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래 및 입원 환자 혈액 검사나 건강 검진 시 혈액 검사에서 이를 적용하면 숨어 있는 감염자를 발견하거나 지역 사회 유행 정도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코로나 19 백신의 효과를 판정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신뢰성이 높고 저렴한 항체 검사법이 도입된다면 코로나 19 감염을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Diana Alves et al. Rapid Gel Card Agglutination Assays for Serological Analysis Following SARS-CoV-2 Infection in Humans, ACS Sensors (2020). DOI: 10.1021/acssensors.0c01050
https://medicalxpress.com/news/2020-07-blood-positive-covid-result-minut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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