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웨스턴 디지털/키옥시아)
웨스턴 디지털과 키옥시아가 새로운 UFS 3.1 기반 스토리지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UFS 3.1은 UFS 3.0 규격 발표 후 정확히 2년만인 2020년 1월 30일 공개됐으며 이 제품들은 새로운 규격에 맞춰 성능을 업그레이드 해 출사됐습니다.
웨스턴 디지털의 iNAND EU 521은 129/256GB 용량으로 먼저 출시되며 이후 512GB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속도는 UFS 3.0 모델의 두 배로 순차 읽기/쓰기 속도가 800MB/s에 달합니다. 이는 SATA III를 뛰어넘는 속도입니다.
사실 UFS 3.1의 대역폭은 3.0과 차이가 없어서 레인당 1450MB/s에 두 개의 레인을 지원해 2900MB/s입니다. 그러나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성능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3.1의 개선점은 Write Booster, Deep Sleep, Performance Throttling Notification, Host Performance Booster 같은 체감 속도 향상 및 저전력 기술들입니다. 라이트 부스터 같은 경우 TLC 낸드를 SLC처럼 사용하는 pseudo-SLC 캐싱 기술 기반으로 순차 읽기/쓰기 속도는 물론 랜덤 읽기/쓰기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키옥시아는 역시 같은 96층 BiCS 3D 낸드를 사용했지만, 자체 컨트롤러를 사용한 UFS 3.1 제품군을 내놓았습니다. 128GB/256GB/512GB/1TB 용량으로 출시되며 구체적인 속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존 제품보다는 빠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크기는 두 제품 다 11.5×13×1.0 mm 패키지입니다.
UFS 3.1 제품들이 등장하면 순차 읽기/쓰기 속도가 1GB/s를 넘는 제품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낸드 플래시 기반 제품군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SATA는 결국 HDD를 위한 인터페이스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결국은 사라질 인터페이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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