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ttachment protein "spike" of the new coronavirus SARS-CoV-2 uses the same cellular attachment factor (ACE2) as SARS-CoV and uses the cellular protease TMPRSS2 for its activation. Existing, clinically approved drugs directed against TMPRSS2 inhibit SARS-CoV-2 infection of lung cells. Credit: Markus Hoffmann)
(Origin and transmission of pathogenic coronaviruses. Credit: Markus Hoffmann)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정식 명칭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2 (SARS coronavirus-2, COVID 19는 이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Coronavirus disease 2019의 약자)입니다. 이 바이러스가 2002-2003년 사이 유행했던 사스 바이러스와 거의 유사한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바이러스의 수용체 결합력이 사스와 달라 높은 전파력과 낮은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해 증식하기 위해서는 우선 세포 표면 물질과 결합해야 합니다.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2는 호흡기 세포 표면에 있는 ACE2와 결합해 세포 안으로 침투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효소의 도움을 받습니다. 마커스 호프만(Markus Hoffmann)이 이끄는 독일의 다기관 연구자들 (German Primate Centre and including researchers from Charité, the University of Veterinary Medicine Hannover Foundation, the BG-Unfallklinik Murnau, the LMU Munich, the Robert Koch Institute and the German Center for Infection Research)은 바이러스 결합 단백질을 활성화 해 인체 세포의 ACE2에 결합하게 만드는 TMPRSS2 프로테아제 (Protease)의 존재를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TMPRSS2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이 프로테아제를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이 이미 존재합니다. 카모스탯 메실레이트(camostat mesilate)는 본래 췌장염 치료제로 일본에서 승인받은 약물로 프로테아제 억제제의 일종입니다. 연구팀은 실험실 환경에서 이 약물이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의 침투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모식도 참조)
현재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특효약은 없지만, 과학자들은 몇 가지 약물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개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신약을 개발하는 것보다 이미 나와 있는 약물을 테스트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연구팀은 카모스탯 메실레이트 역시 리스트에 올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떤 약물이든지 빠른 시일 내로 상당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Hoffmann, M et al. (2020). SARS-CoV-2 cell entry depends on ACE2 and TMPRSS2 and is blocked by a clinically-proven protease inhibitor. Cell DOI: 10.1016/j.cell.2020.0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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