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aitec)
최근 신재생 에너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풍력 발전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시각 및 소음 공해와 부지 확보 문제, 야생 조류에 피해 등 여러 가지 문제점도 같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해상 풍력 발전입니다. 먼 바다로 나갈수록 바람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없어 풍력 에너지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고 소음/시각 공해나 부지 확보 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점점 수심이 깊은 바다로 나가는데서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아예 부유식 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입니다.
최근 스페인의 Saitec Engineering은 스페인 바스크 주 북부 해안에 1:6 스케일의 프로토타입 부유식 풍력 발전기를 띄워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스윙 어라운드 트윈 홀 Swing-Around Twin Hull 이라는 이 새로운 디자인의 부유식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쌍동선과 비슷한 선체에 세 개의 고정용 케이블을 바다밑에 연결한 것으로 풍력 터빈이 쓰러지지 않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BlueSATH라고 불리고 있는데, 이번 테스트는 소규모 축소 모델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DemoSATH 라고 불립니다. 아무튼 12개월 간 스페인 앞바다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북대서양 환경에서 충분히 견딜만하다고 생각하면 풀 스케일 모델을 만든 후 다시 테스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은 못해도 수년이 걸릴 것입니다.
앞서 시작한 하이윈드 부유식 발전기에 비해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시장 자체가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지금부터 투자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주변에 바다가 많은 우리 나라 역시 주목해야 할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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