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illustration/Picture of the OPT-Modus-Saab Seaeye Subsea Vehicle Residency Solution, deployed near an offshore oil rig. Credit: Saab/Ocean Power Technologies)
파력 발전은 에너지 잠재력은 상당하지만, 아직까지 상업 발전 실적은 저조한 편입니다. 파도야 흔하니까 에너지를 생산하는 건 어렵지 않은데, 경제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파도 역시 심할 때가 아니고 잠잠할 때가 있어 변동성이 심하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그래도 소규모 전력 발전 정도라면 충분히 감당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등대나 작은 섬, 오지에서 소규모 발전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적당한 것입니다.
스웨덴의 사브 (Saab)사와 뉴저지의 파력 발전 전문 회사인 오션 파워 테크놀로지 (Ocean Power Technologies, OPT)는 부유식 파력 발전기인 OPT PowerBuoy를 이용한 자율 무인잠수정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s (AUVs)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브가 개발한 Saab Seaeye Sabertooth AUV에 OPT PowerBuoy를 연계해 바다 한가운데 부표식 파력 발전기에서 전력을 공급하고 잠수정은 여기서 전력을 공급받으면 별도의 모선이나 사람 없이 작업이 가능해집니다.
사브의 시아이 세이버투스 AUV는 충전식 자율 잠수정으로 그 목표는 해저에 있는 시설물을 감시하는 것입니다. 이 소형 잠수정은 충전식으로 작동하는데, 아예 파력 발전기와 연동하면 비용과 사람의 관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무인 잠수정이 사람이 탑승한 내연 기관 사령선이 필요한 것과 비교해서 획기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OPT/Modus/Saab AUV Residency System이라고 명명한 부표식 파력 발전기 + 자율 잠수정은 해상 시추선 주변 시설을 감시하는데 먼저 투입될 것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파력 발전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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