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Dimer UVC)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적인 감염병 위협이 커진 시점에 재미있는 발명품이 등장했습니다. 아서 크레이텐버그 박사(Dr. Arthur Kreitenberg)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세운 Dimer UVC라는 스타트업에서 자외선의 일종인 UVC를 이용해 항공기 좌석을 철저하게 살균 소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 것입니다. 점팔콘 (GermFalcon)은 한마디로 기내용 자외선 살균 소독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물체에 치명적인 자외선 C (UVC) 파장을 이용해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론 모든 살아 있는 생물체의 유전자를 파괴합니다. 작업자는 UVC 차단 장치를 통해서 보호 받습니다.
사실 항공기 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 등 각종 바이러스 및 세균 질환의 전파 가능성은 동승자와 함께 탑승한 경우겠지만, 좌석에 앉는 순간 혹시 감염자가 앉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을 것입니다. 비행기 기내도 철저하게 소독하긴 하지만, 화학 약품을 써서 승객이 탈때마다 소독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점팔콘은 3분이면 좌석에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고 별다른 화학 물질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소독이 가능합니다.
본래 개발팀은 점팔콘을 로봇 형태로 개발해 사람의 자외선 노출을 피하려고 했으나 비용 증가 및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그냥 더 단순한 형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업자 안전을 위해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기내 복도를 이동하면서 소독하는 형태로 개발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아무튼 요즘 같은 시대에 빠르게 기내 소독을 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는 점은 시의 적절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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