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e image shows SARS-CoV-2 -- also known as 2019-nCoV, the virus that causes COVID-19 -- isolated from a patient in the US. Virus particles are shown emerging from the surface of cells cultured in the lab. The spikes on the outer edge of the virus particles give coronaviruses their name, crown-like. Credit: NIAID-RML)
코로나 19 (SARS-CoV-2) 바이러스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사실 인체 외부에서는 그렇게 오래 생존하지 못합니다. 비말을 통해 나온 바이러스는 보통 수 시간 후에는 감염력이 없기 때문에 감염자와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주 감염 경로인 에어로졸 형태로는 3시간 정도까지만 감염 가능하지만, 특정 환경에서는 그 시간이 훨씬 연장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국립 의료원 산하의 록키 마운틴 연구소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s Rocky Mountain Lab in Hamilton, Mont)와 UCLA, 프린스턴 대학 등의 연구팀은 SARS-CoV-2가 공기 중에서는 3시간 이내로 불활성화 되지만, 구리 표면에서는 4시간 살아남을 수 있으며 카드보드지에는 24시간, 플라스틱 및 스테인리스 스틸 표면에서는 2-3일 정도 감염력을 지닐 수 있다고 보고 했습니다. 이 내용은 매우 급하게 보고할 필요가 있어 저널에 발표하기 전 프리프린트 서버인 medRxiv에 미리 일부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이 내용을 보더라도 손씻기가 중요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오염된 표면을 손으로 만진 후 자신도 모르게 무심코 얼굴과 입, 코 주변을 만지게 되면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침투할 수 있고 눈으로도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증상 감염자가 오염시킨 장소를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냥 손씻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이 바이러스 자체는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비누나 손소독제에 쉽게 제거되거나 불활성화 됩니다. 물론 코로나 19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전염병 예방의 기본은 손씻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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