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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8일 일요일

XCOM Enemy Unknown - 간만에 즐기는 턴전략 게임의 수작






 1994 년 등장해서 큰 호평을 받은 UFO : enemy unknown (북미에서는 X-COM : UFO Defense 로 출시) 의 리메이크 신작이 2012 년 피락시스 게임즈와 2K 게임즈에 의해 발매되었습니다. 바로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 (XCOM Enemy Unknown) 입니다. 


 대개 과거에 명작으로 칭송받는 작품을 다시 리메이크 한다는 것은 제작자 입자에서는 큰 부담이기도 합니다. 시대가 변했으니 똑같이 내놓을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완전히 다시 만들면 '이게 왜 그 게임이냐' 라는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런 고민 속에서 피락시스는 언리얼 3 엔진을 이용해서 누구라도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새로운 엑스컴 게임을 내놓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여기에 대한 소감 및 실제 플레이 후기입니다.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 우리가 우주에 혼자이거나 혹은 혼자가 아니거나.  둘다 똑같이 끔찍한 일이다. 아서 C. 클라크  /   게임의 도입부 입니다) 



 일단 게임은 XCOM 기지를 바탕으로 전투 - 연구 개발 - 제작- 외계인 감시 등의 활동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각각의 내용은 마치 피락시스의 다른 게임인 문명 처럼 쉴틈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실시간이 아니라고 해서 지루할 틈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빠른 화면 전환 때문에 속도감이 상당한 게임입니다. 따라서 중간 중간 세이브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사실 전투 이외에는 턴이라기 보단 실시간에 더 가깝습니다. 연구실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지구를 스캔해서 외계인의 활동을 감시하고 기지를 확장하며 위성을 발사해 돈을 모으고 각국이 XCOM 프로젝트에서 빠지지 않도록 끊임 없이 패닉 레벨을 줄여야 합니다. 사실 패닉 레벨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데 쉽지는 않습니다.


 연구실은 새로운 연구를 위해 과학자를 필요로 하고 기술실은 새로운 아이템 제작 및 건설등을 위해 기술자를 필요로 합니다. 이들은 임무 후 보상으로 얻어질 수 있으며 또는 시설을 건설해서 유치할 수도 있습니다. 점점 많은 수의 기술자가 있어야 아이템 제조 비용도 줄어들고 또 아이템 개발 자체도 가능하게 되므로 단지 돈을 많이 버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세계 각국의 패닉 레벨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위성을 띄워서 계속해서 해당 지역을 감시해야 합니다. 또 위성을 띄울수록 더 많은 돈이 들어오므로 이것 역시 중요합니다 ) 




 (XCOM 기지는 지하에 위치하며 건설을 통해서 계속 확장이 가능합니다. ) 


 분대의 규모는 처음에 4 명이지만 사관학교에서 업그레이드를 구매해서 6 명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르게 분대 규모를 늘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 각각의 병사에 대한 관리도 잘해야 합니다. 진급할 수록 능력치가 올라가는데 병사를 잃게 되면 아무래도 적지 않은 손실이거든요. 따라서 전투 직전에는 세이브를 하고 전투 중에도 세이브가 가능하므로 세이브 로드를 적극 활용한다면 병사를 가급적 모두 살려서 부대의 전투력을 계속해서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단순하던 분대가 시간이 가면서 크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잘 훈련되 병사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사이오닉 능력이 있는 병사를 찾아내야 하는데 이것 역시 랜덤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세이브는 필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오오닉 능력을 지닌 병사는 사실 몇명 정도면 충분하므로 무리하게 전부 육성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 전투는 턴방식이지만 매우 박진감 있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실시간이 아니라고 지루해 하거나 혹은 여유 부릴 시간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매 전투직전에 세이브를 해놓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실제 전투 방식은 아래 동영상을 참조해 주십시요. (동영상 원본은 2560 X 1600 인데 네이버 동영상의 한계상 인코딩 과정에서 화질 저하 및 양끝이 짤림) 


 일단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부분은 이동 후 발사나 경계, 재장전등 다른 활동이 가능한 범위이며 이 이상을 넘어서 전진하게 되면 노란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반드시 병사들은 지형 지물을 이동해서 엄폐를 잘해야만 적의 공격에 노출되어도 비교적 안전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적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각각의 전투시에는 발사전에 얼마나 명중이 가능하고 치명타와 데미지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며 굳이 명중률이 낮은 데도 공격을 지시하기 보단 다른 행동을 지시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새로운 연구를 하고 무기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전투를 치르고 하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싱글 미션을 끝낼 수 있습니다. 다만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에 비해 엔딩은 다소 심심한게 사실입니다. 엔딩 부분에서 외계인이 왜 지구를 침공하게 되는 지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 다소 밋밋한 시나리오라고 할 까 그렇더군요. 제 생각엔 엔딩에 이르는 과정이 좀 더 길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은 새로운 엑스컴 시리즈를 기대하게 할 만큼 충분히 잘 만든 게임입니다. 2012 년에 했던 게임 중에서도 수작의 반열에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며 확장팩이나 후속작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게 만드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의 GOTY 의 강력한 후보로 저는 이 게임을 밀고 싶네요. (참고로 metacritic 점수는 PS3 90 점, PC 89 점, XBOX 360  89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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