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DoE)
과거 뉴딜 정책으로 태어난 전력 회사인 Tennessee Valley Authority (TVA)가 소형 모듈식 원자로 (SMR) 중 하나인 뉴스케일 (NuScale)의 모듈식 원자로를 대거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TVA는 휴스턴의 ENTRA1 Energy와 5.5GW의 원자력 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뉴스케일의 77MW 모듈식 원자로 12개를 모은 NuScale Power Modules (NPM) 6개를 건설해 총 924MW x 6 = 5544MW (5.5G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뉴스케일의 모듈식 원자로는 지름 2.7m, 높이 20m, 무게 650톤으로 가장 중요한 특징은 수동 냉각 방식입니다. 펌프가 아니라 중력과 열대류에 의한 순환을 이용해서 냉매가 순환하는 방식이라서 외부 전원 없이 영구적으로 냉매가 순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차 냉매를 통해 2차 냉각수를 기화시켜 증기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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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디자인의 장점은 펌프가 없기 때문에 비상 전원이 끊어져도 자체적으로 냉각이 계속 진행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냉각수 공급이 끊겨도 작은 모듈들이 큰 수조안에 들어가 있어 지속적인 냉각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생기거나 혹은 수명이 다한 모듈은 쉽게 제거해서 수리하거나 폐기할 수 있습니다.
뉴스케일의 SMR은 테라파워의 융용염 원자로와 함께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원자로입니다. 뉴스케일의 경우 두산 에너빌리티를 포함해 국내 기업들이 지분을 투자하고 있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뉴스케일이 본격적으로 상업 발전 시장에 진입하는데, 과연 안전성과 경제성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6-gw-modular-nuclear-reactor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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