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오픈 AI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고 10GW급의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 댓가로 엔비디아는 오픈 AI의 지분을 확보해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은 주요 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와 오픈 AI는 우선 100억 달러를 투자해 2026년 하반기에 1GW급의 첫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계획인데,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CPU/GPU인 베라 루빈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베라 루빈 : https://blog.naver.com/jjy0501/223802404708
올해 초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블랙웰 다음 베라 루빈은 NVL 144 기준 GB 300 72개를 쓴 GB 300 NV72보다 3.3배 높은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FP4 기준 3.6 EFLOPS, FP8 기준 1.2 EFLOPS 연산 능력을 갖고 있고 총 13TB/s 대역폭의 HBM4 메모리, 75TB의 고속 메모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10GW이면 GPU 400-500만 개 분량으로 엔비디아가 올해 출하는 모든 GPU와 맞먹는 용량입니다. 1GW 베라 루빈 데이터 센터는 역대 가장 강력한 AI 데이터 센터가 되어 오픈 AI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데 활용될 것입니다.
시기적으로 보면 실제 서비스에 들어가는 것은 2027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현재의 GPT-5 모델 이후의 모델과 소라 같은 동영상 생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서비스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발표로 엔비디아는 현재 AI 서비스의 대세인 오픈 AI의 지분 확보와 고객 확보가 가능해졌고 오픈 AI는 막대한 AI GPU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GPU를 더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막대한 자금이 투자되고 있는 AI붐이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투자 스케일을 보면 당장 이 분야에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할 나라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참고
https://wccftech.com/openai-becomes-one-of-the-first-to-announce-integration-of-nvidia-vera-ru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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