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Corstasis Therapeutics)
FDA가 코에 뿌리는 비강 분무제 (nasal spray) 형식의 이뇨제인 엔부미스트 (Enbumyst)를 최초로 승인했다는 소식입니다. 엔부미스트는 루프 이뇨제인 부메타니드 (Bumetanide)의 비강 분무제로 사실 약물 자체는 1972년 부터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약 형태의 제재는 흡수율이 낮고 작용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고 주사제는 혈관 주사 (IV) 형태로 주입해야 해서 환자가 집에서 맞기 힘들고 사용이 불편하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코에 뿌리는 비강 분무제는 혈관으로 빠르게 흡수되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부미스트는 울혈성 심부전, 만성 신장 질환, 간 질환자에서 부종과 증상을 개선시키고 훨씬 편하게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엔부미스트는 더 안정적인 약물 작용과 높은 효과, 더 적은 부작용을 보여줬습니다.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져 부종이 생기고 심하면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울혈성 심부전의 경우 이뇨제가 치료에 근간이 되는데, 경구용 이뇨제로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병원에서 주사제를 통해 조절해야만 했습니다. 엔부미스트는 이런 환자들에게 비용을 절감하고 더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게 제조사인 코스타시스 세러퓨틱스 (Corstasis Therapeutics)의 주장입니다.
아무튼 코에 뿌리는 이뇨제라고 하니 뭔가 더 신기한 느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disease/fda-nasal-spray-heart-liver-kidney-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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