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애플)
(위에서 부터 CPU 싱글, CPU 멀티, GPU 메탈 스코어 비교. 출처: 탐스 하드웨어)
애플 A19 프로의 초기 벤치 결과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이번에도 싱글 코어 CPU 성능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PC용 CPU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물론 긱벤치 하나만으로 모든 성능을 평가할 순 없지만, 같은 꽤 빠르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A19 프로는 긱벤치 6에서 싱글 3895점과 멀티 9746점을 기록해서 A15 바이오닉 (아이폰 13 프로) 의 싱글 2340점, 멀티 5726점보다 꽤 빨라졌습니다. 각 세대별로는10-20% 차이어도 누적되면 꽤 커지는 것입니다.
이보다 흥미로운 대목은 긱벤치 기준으로 이미 A18 프로도 라이젠 9950X와 비슷해는데, 이제는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M4도 싱글 기준으로 넘어섰는데, M5에서도 다시 뒤집힐 것으로 추측됩니다. 스냅드래곤과는 이제 싱글에서 좀 더 차이가 커졌는데, 멀티도 비슷한 정도입니다. 아마 다음 세대 스냅드래곤에서 싱글은 좀 따라잡고 멀티는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성능이 높아진 비결은 클럭 상승 (6.5%)와 아키텍처 개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 사용된 N3E보다 N3P는 4% 많은 트랜지스터 집적도와 5% 정도 성능 향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CPU 코어의 크기가 더 커지고 클럭도 오르면서 성능이 11-12% 정도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결국 이는 발열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 베이퍼 챔버가 등장하게 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GPU 메탈 스코어에서는 여전히 A 시리즈 AP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제는 M2나 M3와 비슷한 수준까지 성능이 올라갔고 라데온 내장 그래픽인 라데온 890M (라이젠 AI 9 HX 370 내장)과도 견줄 수 있는 준입니다. 라데온 890M이 지포스 GTX 1650과 비슷하단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대목입니다. 하지만 역시 발열량 증가로 인해 베이퍼 챔버 없이는 지속적으로 성능을 내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고성능 게임을 하면 꽤 뜨거워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이만큼 CPU와 GPU에 많은 것을 넣었다면 트랜지스터 집적도도 더 올라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A18 프로가 200억 개인 만큼 그보다 더 늘어났을 텐데 구체적으로 얼마나 될지 궁금하네요.
참고
https://browser.geekbench.com/ios-benchma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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