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ision will study how Venus evolved in an effort to discover why it is so different to earth. Credit: NASA/JAXA/ISAS/DARTS/Damia Bouic/VR2Planets)
유럽 우주국이 2030년대 2030년대 우주 탐사 목표 중 하나로 금성을 선정했습니다. 엔비전 (EnVision)은 금성 표면에 착륙하지는 않고 궤도에서 표면과 가스를 탐사하는 우주선으로 비슷한 시기에 금성을 탐사하는 나사의 베리타스 (Veritas)와 유사하나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베리타스: https://blog.naver.com/jjy0501/222026955220
엔비전의 핵심 장비인 금성 합성 개구 레이더 Venus Synthetic Aperture Radar (VenSAR)는 사실 나사의 협력으로 제작됩니다. 이런 부분은 역시 합성 개구 레이더로 표면을 관측하는 베리타스와 유사한 부분입니다. 다만 두 기관이 서로 협력해 서로에 대한 백업을 만들어 둔다면 발사 실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나가 실패해도 서로 백업이 있고 둘 다 성공하면 데이터를 교차 검증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장비인 금성 지표 밑 레이더 사운더 Venus Subsurface Radar Sounder (SRS)는 표면 지형이 아니라 그 아래 지각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지구에서는 주로 지질 연구 및 자원 탐사에 사용되었던 방법입니다. 엔비전 임무에서는 금성 표면의 지형과 그 아래 지질 구조를 연구해서 화산 활동 등 중요한 의문에 대한 답을 찾을 것입니다. 금성은 판 구조가 없는 대신 내부 에너지를 화산 활동을 통해 방출한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도 활발한 화산 활동이 이어지는지 단서를 찾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장비에 더해 Venus Spectroscopy Suite (VenSpec)는 금성 대기에서 화산 활동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미량 가스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들을 종합하면 금성에서 얼마나 자주 화산 활동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리타스 역시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대기 성분을 분석하지만, 수증기에 집중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부분입니다.
(동영상)
참고
https://newatlas.com/space/esa-selects-envision-orbiter-venus-mission/
https://en.wikipedia.org/wiki/EnVision_(space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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