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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폭으로 감소한 미국 내 에이즈 감염률



 (Prevalence, new cases and deaths from HIV/AIDS, World To fit all three measures on the same visualization the total number of people living with HIV has been divided by ten (i.e. in 2017 there were 37 million people living with HIV). Our World in Data - https://ourworldindata.org/hiv-aids)



 아직 인류는 코로나 19 대유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백신 보급과 함께 결국은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19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만든 질병이고 20세기 흑사병이라는 악명을 떨쳤던 에이즈 역시 신규 감염이 점차 줄어든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아직도 전세계에는 3800만명에 달하는 에이즈 환자가 있으며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가 최대 유행 지역입니다. 한 번 생기면 저절로는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누적되면서 전체 환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지만, 치료제 개발로 인해 오래 사는 환자가 많아지면서 사망률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 에이즈에 대한 지식이 늘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신규 환자 역시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1984년 13만명이 감염되면서 최대치를 이뤘다가 1991-2007년 사이 연간 5-5.8만명으로 감소한 후 2019년에는 34,80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HIV에 대한 검사가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환자가 스스로 알고 전파를 차단할 뿐 아니라 highly active antiretroviral therapy (HAART)라고 알려진 치료제 보급으로 바이러스 농도를 낮출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이 약물을 노출 전, 그리고 노출 후 예방에 투여하면 효과적으로 HIV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산모에서 신생아로 감염되는 수직 감염을 막고 수혈이나 주사침 같은 우연한 사고로 인한 전파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는 120만명의 HIV 보균자와 에이즈 환자가 있으며 지금까지 73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는 지금까지 350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니 20세기 흑사병이라는 악명이 절대 과정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빠른 전파력과 높은 치명력을 지닌 코로나 19가 사회에 더 강한 충격파를 안겼지만, 에이즈가 미친 영향 역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미 HIV처럼 널리 퍼진 바이러스 감염병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어렵습니다. 결국 코로나 19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백신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HIV 백신을 통해 에이즈가 종식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6-hiv-infections-fell-mid-1980s-peak.html


https://en.wikipedia.org/wiki/HIV/A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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