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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인코딩을 위한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한 구글



 

(Image credit: Google)



 구글이 영상 인코딩을 위해 자체 프로세서인 아르고스 VCU (Argos VCU, VCU -  H.264 and VP9-supporting video (trans)coding unit)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유튜브 사용자들은 분당 500시간이 넘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는데, 그 포맷이 매우 다양해 인코딩에 상당한 서자원이 필요합니다. 서버에 저장된 막대한 양의 영상을 효과적으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H.264, VP9, AV1 같은 효율이 높은 포맷을 변경해야 하는데, 이를 실시간으로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서버 자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현재 나와 있는 인텔 제온 CPU와 그래픽 카드는 매우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게 개발되었으며 비디오 인코딩에 특화된 프로세서는 아닙니다. 따라서 점점 막대한 비용과 더불어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아르고스 VCU는 동영상 인코딩에 특화된 주문형 반도체인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s)의 일종으로 10개의 인코딩 코어와 기타 CPU, 디코딩 코어, PCIe, LPDDR4 컨트롤러를 지닌 형태입니다. 각각의 아르고스 칩은 8GB의 LPDDR4-3200 탑재했습니다. 



 구글은 2 소켓 제온 서버에 10개의 아르고스 카드 (각각 두 개의 아르고스 VCU 칩이 들어감) 를 넣어 인코딩 성능을 극대화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전력 소모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략 20개의 아르고스 VCU를 탑재한 서버 (제온 x2 + 아르고스 x 10 (x2))의 H.264 인코딩 능력은 스카이레이크 x2 서버에 비해 7배, VP9 인코딩은 33.3배라고 합니다. 



 구글이 아르고스 VCU를 대거 도입하면 인텔이나 AMD CPU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입니다. 물론 동영상 업로드 양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실제 CPU 수요 감소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구글이 CPU 제조사의 의존도를 얼마든지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준 것 자체가 인텔과 AMD에게 큰 위협입니다. 



 이는 거대 데이터 센터를 지닌 IT 기업들 -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 에서 최근 볼 수 있는 변화로 이들이 자체 서비스에 특화된 프로세서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는 것이 앞으로 인텔과 AMD가 풀어야할 숙제가 될 것입니다.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news/intel-replaces-xeons-with-custom-v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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