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Michelin Group)
타이어로 유명한 미쉐린 그룹 (Michelin Group)이 독특한 컨셉의 돛 (Sail)을 선보였습니다. 미쉐린의 윙 세일 모빌리티 (위자모) Wing Sail Mobility (WISAMO) 기술은 전통적인 돛처럼 바람을 받아서 가는 게 아니라 비행기 날개처럼 양력을 이용해 앞으로 나가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돛과 또 다른 차이점은 접이식으로 빠르게 접었다 펼칠 수 있어 강풍이나 태풍, 혹은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영상)
물론 앞서 공개된 여러 풍력 추진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위자모 역시 엔진을 100% 대체하는 용도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연료 소비량을 줄여 온실가스와 매연을 줄이려는 목적입니다. 아마도 작은 요트가 아니라면 100% 동력을 대신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미쉐린 개발팀에 의하면 상선에 탑재시 대략 10-20%정도 연료 소비를 줄이는 것이 목표인데, 다른 풍력 혹은 범선 프로젝트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독특한 모양과 의도대로만 된다면 편리하게 접을 수 있는 구조 때문에 실용성이 있다면 의외로 수요가 있을 수도 있는데, 바로 소형 요트 부분입니다. 현재 개발팀은 100㎡ 면적의 소형 위자모를 소형 요트에 탑재해 내년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작게 접을 수 있다는 점과 전자동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만 입증하면 요트에서는 흔하게 보는 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그건 그렇고 뭔가 미쉐린 마스코트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느낌은 아마도 저만 받는 건 아닐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arine/michelin-wisamo-inflatable-ship-s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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