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PhD student Rita Chen (left) and Brett Case, a postdoctoral researcher, prepare to work with SARS-CoV-2, the virus that causes COVID-19, under strict biosafety conditions. Chen, Case and MD/PhD student Emma Winkler co-led a study with virologist and immunologist Michael S. Diamond, MD, PhD, at the School of Medicine, to assess how well antibody-based drugs for COVID-19 perform against a range of virus variants. Credit: Matt Miller/School of Medicine)
워싱턴 의과대학의 연구팀이 현재 FDA에서 긴급 승인을 받았거나 혹은 임상 중인 항체 치료제를 병합하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저널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의대의 마이클 S 다이아몬드 교수 (Michael S. Diamond, MD, Ph.D., the Herbert S. Gasser Professor of Medicine)가 이끄는 연구팀은 비르 바이오테크놀로지, 아비비, 아스트라제네카, 리제네론, 릴리(Vir Biotechnology, AbbVie, AstraZeneca, Regeneron, and Lilly)의 항체 치료제 칵테일 치료 (병합 요법)의 효과를 조사했습니다. 물론 바로 사람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순 없기 때문에 쥐와 배양 세포를 이용한 동물 및 실험실 모델에서 먼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두 가지 항체 치료제를 실험 모델에 투여했는데, 실험 목표는 초기 우한에서 유행한 오리지널 SARS-CoV-2가 아니라 알파 (영국), 베타 (남아공), 감마 (브라질), 델타 (인도) 변이 바이러스 모델이었습니다. 이 변이 바이러스가 사실상 우세종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 항체 치료제들은 단독 투여보다 병합 요법을 시행했을 때 변이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더 우수했습니다. 다만 일부 항체 치료제는 변이에 대한 효과가 떨어지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항체 치료제 중 mAb LY-CoV555와 LY-CoV555/LY-CoV016는 병합 요법에도 효과가 줄어들거나 없었습니다.
물론 이 연구는 동물 및 실험실 모델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인체에서의 반응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체 치료제마다 결합하는 부위와 형태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두 가지 이상 혼합하는 것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 연구는 어떤 약제를 병합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그리고 효과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이는 조합은 어떤 것인지를 사전에 알아내기 위한 임상 전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과학자들은 변이 바이러스에 맞춘 새로운 백신 (부스터 백신)을 개발함과 동시에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진화에 따라 치료제와 백신 역시 진화를 거듭해 대응할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6-covid-dual-antibody-therapies-effective-variants.html
Rita E. Chen et al, In vivo monoclonal antibody efficacy against SARS-CoV-2 variant strains, Nature (2021). DOI: 10.1038/s41586-021-03720-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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