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Johns Hopkins APL)
건조한 사막 공기에도 사실은 상당한 양의 수증기가 숨어 있습니다. 습도가 10-20%에 불과해도 공기의 양을 생각할 때 모아보면 상당한 양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추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나와 있지만, 대부분 추출 장치의 크기는 큰 반면 모을 수 있는 물의 양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물 부족 국가가 늘어나고 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대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각광 받는 기술이 금속 유기 골격체 (metal-organic framework (MOF))입니다.
이전에 소개드린 것처럼 UC 버클리의 연구팀은 상당한 양의 물을 대기중에서 추출하는 MOF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이들은 태양 에너지와 1kg의 MOFs로 1리터 이상의 물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존스 홉킨스 대학 응용 물리 연구소 Johns Hopkins Applied Physics Lab (APL)는 이 기록을 뛰어넘는 MOFs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MOFs 소재는 1kg으로 하루 8.66리터의 물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연구팀은 10가지의 MOFs 소재를 연구한 끝에 가장 효율이 좋은 소재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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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상용화는 또 다른 이야기라 꼭 존스 홉킨스의 MOFs가 더 우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서로 경쟁하다보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꼭 사막 지대가 아니라도 물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은 국가와 지역이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수 담수화 기술은 반드시 바다에 접해 있어야 하고 막대한 양의 짠물을 배출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MOFs가 더 안전하고 비용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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