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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키우는 로봇



(FarmWise’s AI-powered robots drive autonomously through crops, looking for weeds to kill. Photo: FarmWise)


 앞서 소개한 것처럼 잡초 제거 로봇을 개발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작믈을 재배하려는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인 팜와이즈 FarmWise 역시 같은 목적의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1450만 달러의 펀딩을 받았으며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야채 재배 지역인 살리나스 밸리 (Salinas Valley)에서 10대 이상의 로봇을 투입해 작물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도랑을 따라 상추, 브로콜리, 양배추 등이 쭉 심어진 밭에서 이 로봇들은 작물이 다치지 않게 이동하면서 잡초와 작물의 차이점을 학습했습니다. 카메라 및 센서로 수집한 자료는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학습됩니다. 각 로봇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서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학습한 후 잡초를 괭이처럼 생긴 도구를 이용해 물리적으로 제거합니다. 제조사에 의하면 이미 제거된 잡초의 숫자만 1000만개가 넘습니다. 


 팜와이즈는 인공지능 로봇이 잡초 제거이외에 작물 상태 모니터링, 수확 등 여러 가지 작업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과연 이런 인공지능 농업 로봇이 경제성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무농약/무제초제 농작물의 경우 분명히 사람이 직접 제거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겠지만, 로봇의 가격이 만만치 않으므로 경제성에 대한 판단은 쉽게 내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잡조 제거는 그렇다치더라도 자동화된 트랙터처럼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농기계의 적용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농업의 기계화 자동화는 사실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온 것이고 로봇 농기계를 이용한 무인 농장은 그 마지막 종점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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