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uge ichthyosaur Temnodontosaurus from the Early Jurassic of Germany. This specimen is about 7 m long, but other ichthyosaurs grew up to 21 m. Credit: Dr Ben Moon & Dr Tom Stubbs)
(Ichthyosaurs rapidly evolved a large range of forms and sizes early in their evolution, but after a bottle neck at the end of the Triassic, show much slower rates and more restricted variety. Credit: Dr Ben Moon & Dr Tom Stubbs)
중생대에는 다양한 파충류들이 바다에서 활로를 찾았습니다. 이 시기 해양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가 이들 해양 파충류였다는 사실은 현재 가장 큰 해양 동물이 포유류라는 점을 생각할 때 묘하게 일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중생대의 첫 시기인 트라이아스기에는 거대한 어룡 (Ichthyosaurs)이 바다를 누볐습니다. 이들은 쥐라기와 백악기에는 그다지 힘을 쓰지 못했지만, 그래도 한 때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이라는 지위를 누렸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도 다룬 바 있습니다.
브리스톨 대학의 벤 문 박사(Dr. Ben Moon)와 그 동료들은 어룡의 번성과 몰락 요인을 알기 위해 2억5000만년에서 9000만년 사이 살았던 어룡 100여 종을 분석했습니다. 어룡의 다양성은 트라이아스기에 매우 높았으나 트라이아스기 멸종을 겪고 살아남은 후손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연구팀은 쥐라기 이후 어룡의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해 사실상 한 종류만 백악기 후기까지 명맥을 유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놀랍게도 1억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등장한 어룡들은 대부분 형태가 비슷한 것들로 다양성을 상실했습니다. 따라서 환경 변화에 취약해져 9000만년 전 멸종의 길을 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한 가지 종류만 살아남게된 이유 역시 주변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쥐라기에 이르러 수장룡이라고 불리는 플레시오사우루스와 플리오사우루스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를 지닌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경골어류가 더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진화하자 어룡은 이전 같은 독보적 지위를 누리기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다양성이 감소하면서 멸종에 취약히진 것입니다.
다만 반대로 해석하면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종류는 끝가지 살아남아 1억 년 이상 명맥을 유지했으니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한동안 지구 해양 생태계에 군림했고 그 후로도 1억 년 넘게 살아남았다면 결코 실패한 생명체로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참고
Early high rates and disparity in the evolution of ichthyosaurs. Communications Biology. DOI: 10.1038/s42003-020-07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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