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andheld 3D skin printer developed at the University of Toronto. Credit: Daria Perevezentsev)
중증 화상 환자를 비롯해 다양한 창상 감염에서 피부는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중요한 장기가 아닌 것 같지만, 우리 몸을 감염에서 보호하고 적절한 체내 환경을 유지하는데 피부의 중요성은 절대적입니다. 심각한 화상에서 자기 피부를 이식하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상 피부가 충분히 없을 수도 있고 피부 이식 자체가 위험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토론토 대학의 연구팀은 줄기 세포를 이용한 피부 바이오 프린터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의 목적은 손으로 들고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를 이용해 피부 줄기 세포인 중간엽 줄기 세포 mesenchymal stroma cell를 이식하는 것입니다. 환자 본인의 세포를 이용하면 거부반응의 위함도 없고 줄기세포만 일부 추출해 사용하기 때문에 넓은 면적의 피부도 필요없습니다. 충분한 이식용 피부가 없거나 이식 시술 자체가 위험한 경우에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2018년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전기레인지 크기의 바이오 프린터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손으로 들 수 있는 소형 휴대용 바이오 프린터를 개발했습니다. 돼지 피부를 이용한 실험에서 연구팀은 이 바이오 잉크가 새로운 피부 조직과 혈관 생성을 돕는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사람에서 같은 효과가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임상에 응용될 경우 심각한 화상 환자는 물론이고 창상 감염 및 다양한 피부 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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