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ßAir device is implanted under the skin – an external port allows its oxygen tank to be refilled
. Credit: Beta-O2 Technologies)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이 산소 탱크를 지닌 독특한 디자인의 인공췌장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당뇨 치료에서 인슐린 펌프는 일부 환자에 사용되고 있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혈당에 따라 인슐린을 능동적으로 투여해 혈당을 조절하는 인공췌장 역시 하나씩 상용화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길이 먼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의 베타 O2 테크놀로지스 Beta-O2 Technologies가 개발한 인공 췌장은 동물 혹은 사람에서 기증받은 베타 세포를 이용하거나 혹은 환자 자신의 줄기 세포를 이용합니다. 이런 시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베타 세포가 실제 췌장에서처럼 원활한 반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인슐린을 스스로 만드는 대신 보충해주는 능동형 인슐린 펌프 형식의 인공 췌장이 더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베타 O2가 개발한 베타 에어는 64mm 크기 이식형 기기에 산소 탱크를 넣어 충분한 산소를 베타 세포에 공급해 이 문제를 극복했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산소 탱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충전해서 사용하며 인슐린 분비와 혈당 조절은 베타 세포가 담당합니다. 체액 속 포도당 농도에 따라 능동적으로 분비를 조절하기 때문에 실제 췌장과 비슷하게 반응하며 완전히 체내 이식하는 장기가 아니기 때문에 면역 억제제 복용은 필요 없습니다.
스웨덴에서 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임상 테스트에서 10개월간 적용한 결과 큰 부작용이 없었으며 베타 세포 역시 대부분 생존했습니다. 물론 아직 상용화를 진행하기에는 먼 상태로 제조사 측은 개량한 버전을 이용해 보다 큰 규모의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공췌장이라고 불릴 만한 성능이 나올지는 앞으로 연구 결과가 나와봐야 평가가 가능할 것입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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