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impression of the MMX spacecraft. Credit: JAXA)
(Overview of the planned MMX mission Credit: JAX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화성의 둘 달인 포보스와 데이모스에 대한 탐사선인 Martian Moon Exploration (MMX) 프로젝트에 대해 정부 승인을 받아 계획을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MMX는 화성 궤도에 진입한 후 포보스와 데이모스에 근접해 이를 관측하고 포보스에 착륙해 10g의 샘플을 확보한 후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발사는 2024년, 화성 도착은 2025년, 화성에서 지구로 향하는 것은 2028년입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지구에 돌아오는 것은 2029년이 될 것입니다.
포보스와 데이모스는 아마도 주소행성대에서 기원한 소행성이 우연히 화성의 중력에 잡혀 위성이 된 경우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확한 기원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포보스와 데이모스를 탐사하기 위해 이전에도 탐사 임무가 계획되었지만, 실패한 사례가 있습니다. 만약 MMX가 성공한다면 태양계 위성 탐사에 새로운 역사가 될 것입니다. 다른 행성의 위성 물질을 입수해 지구로 가져온 것은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샘플을 다시 가지고 지구로 귀환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주선이 위성에 착륙하면서 손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몇 차례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었고 기술 발전의 통해 여러 가지 개선이 이뤄져 샘플 리턴 임무는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참고로 소행성 류구에서 샘플을 채취한 하야부사 2호는 표면에서 0.1g의 먼지 수준의 샘플만 가져오지만, MMX는 최대 2cm 두께로 10g의 샘플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노하우가 축적됨에 따라 지구로 가져오는 샘플의 양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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