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RE engine in place on Skylon spaceplane that is due to be tested at the new Westcott rocket engine test facility (Credit: Reaction Engines Ltd))
이전에 소개드린 리액션 엔진의 사브레 (Synergistic Air-Breathing Rocket Engine (SABRE)) 극초음속 우주 항공기의 테스트 시설이 영국 버킹엄셔 웨스트콧 벤처 파크 (Westcott Venture Park in Buckinghamshire, UK)에 건설된다고 합니다.
SABRE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한 것처럼 액체 수소를 연료로 한 엔진으로 대기 중 공기를 흡입한 후 액화시켜 산소를 추출해 수소와 반응시키는 산소 액화 수소 로켓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세한 기술적 내용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테스트는 사브레 엔진의 축소 모델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앞서 소개한 것처럼 영국 정부에서 6000만 파운드의 지원을 받은 것 이외에 유럽 우주국으로부터 1000만 유로의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BAE systems가 지분의 2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리액션 엔진에 투자해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리적으로는 로켓 연료 무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액체 산소를 공기 중에서 바로 얻어서 연료를 대폭 줄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1단 항공기만으로도 마하 25의 속력을 달성할 수 있지만, 여러 가지 기술적 난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섭씨 1000도로 흡입한 공기를 수백분의 1초 만에 영하 150도까지 얼리는 일입니다.
과연 이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앞으로 수년 내로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 같습니다. 핵심 부품인 엔진이 성공을 거둘지 여부가 2020년대 초반에는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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