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Ecole Polytechnique Federale de Lausanne)
불행한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질병 - 당뇨나 녹내장, 백내장 등 - 으로 시력이 약해지거나 심한 경우 아예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일부는 의학적 치료로 악화를 방지하거나 호전될 수 있지만, 결국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그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시력이 약하거나 혹은 아예 보이지 않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이런 시각 장애인을 위해 여러 가지 점자 인쇄물과 기기가 등장했지만,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인터페이스가 필요합니다. 점자 태블릿 역시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로잔의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의 연구팀은 시력 장애인에게 추가적인 지형 정보를 제공하는 휴대용 점자 타블렛을 개발 중입니다.
12x15cm 크기의 점자 태블릿에는 192개의 작은 점자가 자석의 힘으로 움직이면서 표면에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합니다. 개발 중인 제품은 다소 크고 투박하지만, 좀 더 연구를 진행하면 더 얇고 휴대가 간편한 점자 태블릿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이런 점자형 기기는 이전에도 개발된 바 있으나 휴대가 간편한 점자 태블릿은 아직 널리 상용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두께가 두꺼울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다, 전력 소모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으로 연구 개발을 통해서 두께를 줄이고 사용시간은 늘린 점자 태블릿이 하나씩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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