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위한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인 맥스 Q를 내놓았습니다. 기존의 모바일 시리즈보다 더 얇게 만든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라는 이야기인데, 얇게 만드는 일이야 어렵지 않겠지만, 발열을 어떻게 조절했는지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맥스 Q 디자인 GTX 1080는 1101 - 1290MHz/1278 - 1468MHz 클럭에 TDP 90-110W이며 GTX 1070은 1101 - 1215MHz/1265 - 1379MHz 클럭에 TDP 80 - 90W, GTX 1060은 1063 - 1265MHz/1341 - 1480MHz 클럭에 TDP 60 - 70W 로 나머지 스펙은 기존 제품과 비슷합니다.
사실 맥스 Q 디자인의 1080은 클럭이 15% 감소하는 대신 TDP는 40W나 감소한 것인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실제 제품이 그만큼 클럭을 높인 제품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90-110W의 TDP는 18mm 정도 되는 두께의 노트북에서느 해결하기 쉽지 않은 데 과연 이 물리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했을지가 이 제품의 관건이 되겠습니다.
일단 ASUS, MSI, 클레보 등 회사에서 맥스 Q 디자인을 이용한 노트북을 선보였고 이 중에서 ASUS 제피르는 17.9mm의 두께를 자랑합니다. 문제는 과연 발열을 해결했느냐인데, 이 부분은 실사용기나 리뷰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신기술을 적용했다고해도 기본적인 물리 법칙을 뛰어넘기는 어려운 만큼 한계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더 추가할 부분은 휘스퍼모드로 게임 세팅에 따라 클럭을 낮춰 전력 소모와 발열을 줄이는 기능입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었는데, 어떻게 개선을 해서 얇은 노트북에서도 더 쾌적한 게임을 가능하게 만들지 궁금합니다.
사실 얇은 노트북이 유행하면서 게이밍 노트북의 입지가 그만큼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이와 같은 시도는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발열을 해결하기가 역시 쉽지 않을 텐데 들고다니는 난로가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도 드네요.
참고
댓글
댓글 쓰기